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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파도르] 숨은 감정 찾기 완벽함 속의 오차, 비틀림에서 오는 희열.
    🔒 보호글입니다.
    힌트: (PW: ok) 본 글은 15세 이용가이며, 살해 협박과 폭력적인 묘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백미 2026.07.15. 03:00 보호글
  • [외전] 혜안 허나 그것을 가졌음에도 보아서는 안되는 게 존재한다.
    “점술가에요?” —파삭.안쪽에서 얇은 바늘로 도자기를 긁어내는 듯한 기이한 소리가 났다. “재미있겠네. 저도 점술 봐줄래요?” 인간의 호기심은 축복이다. 그렇다면 신의 호기심은? 순진한 누군가의 질문에 오드레아는 이렇게 답한다. 저주, 어쩌면 애정. 의도했더라도, 의도하지 않았더라도.아담은 찰나의 이끌림을 따라 어떤 점집에 들어갔다. 다른 가게가 있음에도 굳이 그곳에 들렸음은 어두침침한 벨벳의 인테리어가 꽤 볼만했다는 게 첫 번째 이유였으며, 용하다고 소문이 자자했다는 게 두 번째 이유였다. 안에는 깨끗하고 때 타...
    샤메 2026.07.14. 02:33
  • [대타] 은혜로운 그 모든 게 모여 아이의 작은 사회가 된다.
    악의가 선의를 해칠 수 있는가? 정의감에 불타던 신입 시절, 그는 이렇게 대답했다. 그 어떤 마수가 뻗쳐오더라도 반드시 지켜내고 말겠다고. 그는 스스로의 대답에 반박해야만 했다. 악의는 선의를 해칠 수 있다. 범죄자가 불특정 다수를 위험에 빠뜨리기 위해 벌인 소동이, 시민을 구출하기 위해 나선 치안 유지 부대원의 눈을 감길 수 있다. 치안 유지 부대의 누군가는 눈앞에서 죽어가는 동료를 보았다. 죽어가는 이의 아내 되는 동료조차 폭발음 이후로 좀처럼 연락이 닿지 않았다. “부탁 하나만 하자.”“말하지 마라.”“야, 난 이...
    백미 2026.07.12. 17:39
  • [겁화] 겁화의 춤 서로의 죽음이야말로 가장 적합한 무곡이라 할 수 있다.
    삶은 아름다운 죽음을 위해 존재한다. 죽음은 보다 찬란한 삶을 위해 존재한다. 그렇다면 살아가고자 하는 이는 반드시 아름다운 죽음을 맞이하는가? 죽음이 다가온 이는 반드시 찬란한 삶을 살아왔는가? 카시티브는 제 남편이 한낱 장작이 되던 날을 기억한다. 결코 아름답지도, 찬란하지도 않았다. 잿더미가 되는 광경은 볼품없었으며 찬란했던 삶은 그 불꽃에 의해 먹칠되었다. 카시티브는 그 순간 인지만 하고 있던 존재를 엿볼 수 있었다. 희끗한 초록빛…. 그게 이녁의 본질이로구나. 촛불지기는 고개를 돌렸고, 마음 한켠에 증오...
    백미 2026.07.12.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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